[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수출 기업 중 예외적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가스를 저렴하게 조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의 파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9일 인도네시아 경제지 콘탄(Kontan) 등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은 이달 초 자카르타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ESDM 사업 성과 발표회에서 "KCC글라스는 특정 산업용 저가 천연가스 가격(HGBT) 인증을 받은 7개 기업에 포함됐다"며 "제가 투자 장관이었을 때 그들의 요구 사항 중 하나가 저렴한 가스 가격을 확보하는 것이었고, 그들은 이를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KCC글라스의 케이스가 특별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최근 정부 회의를 통해 수출 중심 사업을 펼치는 기업들은 HGBT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방침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실제 인도네시아 비료 기업인 푸풉 칼리만탄 티무르(Pupuk Kalimantan Timur)는 수출이 주 사업이라는 이유로 HGBT 대상에서 제외됐다. KCC글라스가 HGBT 인증을 받은 7개 기업 중 유일하게 예외 적용을 받은 기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라하달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유리 공장에 필요한 가스를 정상가보다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조달한다. 첫 해외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5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에 따르면 ESDM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특정 산업용 천연가스 가격(HGBT) 혜택을 받을 신규 기업 4개사를 발표했다. KCC글라스와 △신일본제철 △루마 케라믹 △레인보우 튜블러(Rainbow Tubulars) 등이 포함됐다. KCC글라스는 MMBtu(100만BTU 열량 단위)당 6.7달러인데 4.65달러로 천연가스를 공급받는다. 약 44%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KCC글라스는 8BBtud(billion British thermal unit per day) 규모 천연가스를 조달한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 자회사 ‘PGN(Perusahaan Gas Negara)'를 통해 중부 자바 지역 가스를 확보했다. KCC글라스와 PGN은 올 2월 산업용 천연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4년 2월 26일 참고 KCC글라스, 인니 국영 석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유리 공장이 착공 3년여 만인 내달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대규모 투자가 결실을 맺으며 동남아시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을 구축,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의 배터리셀 공장 준공식에서 "KCC글라스의 유리 공장에서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하달리아 장관이 언급한 생산 개시는 시범 생산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CC글라스는 올 초부터 건물 완공 후 설비 반입을 진행해 왔다. 시범 가동을 거쳐 오는 10월께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고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KCC글라스의 KCC글라스의 첫 해외 거점기지다. KCC글라스는 단계적으로 공장을 증설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완공시 연간 약 43만8000톤(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춘다. 판유리 외에 자
[더구루=김은비 기자]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유리 공장 생산이 시작되면 인도네시아의 유리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인도 현지 언론 이코노미(Ekonomi) 등에 따르면 인도 판유리·안전협회(AKLP)는 한국의 KCC글라스와 중국의 신이 글래스 홀딩스(Xinyi Glass Holdings Ltd)가 소유한 유리 공장이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올해 인도네시아 유리 산업이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푸트라 나르자디(Putra Narjadi) AKLP 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신규 플레이어 2명의 존재로 우리는 유리 생산자로서 아세안에서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다시 동남아 1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약 3년 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유리 생산국이었으나 말레이시아에 대형 유리공장이 생기면서 생산 능력이 뒤쳐졌다. AKLP에 따르면 작년 동남아시아 총 유리 생산능력은 연간 570만 톤으로 말레이시아가 204만 톤을 생산하며 1위, 인도네시아가 123만 톤으로 그 뒤를 쫓고있다. 푸트라 회장은 KCC글라스가 하루 약 750톤의 유리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봤다. KCC글라스가 인도네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변종오 KCC글라스 유리사업총괄(사장)이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회동했다. 연내 현지 유리 공장 가동을 앞두고 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22일 인도네시아 투자부(BKPM)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 위치한 투자부 사무실에서 변 사장과 만났다. 양측은 KCC글라스가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유리 공장 건설 현황을 살피고,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KCC글라스 유리공장 건물이 완공됐고 오는 10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유리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완공시 연간 약 43만8000톤(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춘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건물 완공 후 설비 반입을 진행 중이다. 시범가동 등을 거쳐 정식 양산에 돌입한다. 시범생산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춘다. 1200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국영 천연가스 회사와 손을 잡았다. 인프라 구축 속도를 내며 현지 유리공장 연내 가동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26일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 자회사 'PGN(Perusahaan Gas Negara)'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과 산업용 천연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바탕산업단지 내 KCC글라스의 유리공장에 천연가스를 공급·유통한다. 정확한 공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PGN은 찌레본·세마랑 1단계 송전 파이프라인을 통해 페르타미나의 수라바야 JTB(Jambaran Tiung Biru) 가스전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KCC글라스 공장에 조달한다. JTB 가스전은 동부자바·중부자바 지역의 발전소와 산업체 등에 1억9200만 MMSCFD(하루당 100만 표준 입방피트) 용량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완공시 연간 약 43만8000톤(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춘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와 회동했다. 유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인프라 구축 지원을 요청하고 우호 관계를 다졌다. 1일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 RI·Majelis Permusyawaratan Rakyat Republik Indonesia)에 따르면 변종오 KCC글라스 유리사업총괄(사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밤방 수사트요(Bambang Soesatyo) 상원의장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원주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 법인장(상무) 등 현지 법인과 정부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국민협의회는 인도네시아 상원과 하원을 아울러 양원으로 구성된 입법 기관이다. 수사트요 상원의장은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 법집행국 국방안보관계국장과 국가지도자위원회(SOKSI) 자문위원회 의장 등도 역임하고 있다. 양측은 KCC글라스의 인도네시아 유리 공장 건설 관련 지원책에 대해 협의했다. 변 사장은 가스와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수사트요 상원의장은 KCC글라스 대규모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억 달러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의 인도네시아 유리 공장 공정률이 90%에 육박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계획대로 내년 양산에 돌입,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5일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기업 'PTPP'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기준 KCC글라스가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유리 공장 건물 공정률은 87.85%다. 이르면 내달 건물 완공 후 장비 설치, 시범가동 등을 거쳐 내년 10월께 정식 양산한다는 목표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46만㎡(약 13만915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PTPP가 건설을 맡는다. 완공시 연간 약 43만8000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춰 동남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KCC글라스의 첫 해외 거점기지다. KCC글라스는 단계적으로 공장을 증설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속 성장하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인도네시아 공장을 동남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는 포부다. 정부의 전폭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의 인도네시아 유리 공장이 오는 2024년 2분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전략 프로젝트 '그랜드 바탕 시티'의 응우라 위라완 대표이사는 최근 바탕산업단지 조성 2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KCC글라스의 유리 공장은 오는 2024년 2분기에 확실하게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라완 대표이사는 "지난 2년 동안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개발이 매우 신속하게 이뤄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젠 산업단지가 운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KCC글라스는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대규모 유리 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약 43만8000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추고,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작년 착공한 뒤 발 빠르게 전력, 가스 등 핵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KCC글라스를 지원하기 위해 중부자바 페칼롱간(Pekalongan)에 90MW 규모의 변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용 가스 회사와 손을 잡았다. 현지에 대규모 유리공장을 건설중인 가운데 선제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28일 AGII(Aneka Gas Industri)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KCC글라스와 산업용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GII는 2년 내 KCC글라스가 입주한 바탕산업단지에 신공장을 건설, 근거리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AGII는 지난 1916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초 산업용 가스 기업이다. 현지에서 가장 큰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인도네시아 28개 주에 걸쳐 54개 공장과 106개 이상의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 100년 이상 업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CC글라스는 약 3억 달러(약 3339억원)를 투자해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약 43만8000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춰 동남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작년 착공했으며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가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전력망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IBM과 도쿄일렉트론(TEL)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아키텍처 개발에 속도를 내기위해 힘을 합친다. [유료기사코드] 8일 IBM에 따르면 IBM과 TEL은 공동 연구개발(R&D) 협약을 5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년 이상 전략적 기술 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 양사는 뉴욕주 올버니에 위치한 ‘IBM 나노테크 콤플렉스’에서 연구를 진행한다. IBM 나노테크 콤플렉스는 미국 최초 국가 반도체 기술센터(NSTC)로 지정된 연구시설로, 극자외선(EUV) 가속기를 갖춘 글로벌 반도체 연구 거점으로 꼽힌다. 양사는 IBM 반도체 공정 전문성과 TEL 첨단 장비 기술력을 결합, 보다 미세한 반도체 노드와 칩렛 기반 아키텍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특히 생성형 AI 시장에 주목, 이 산업에 특화된 고성능·고효율 칩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지난 2023년 44억 달러(약 6조5천억 원) 규모에서 2032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소비자가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애플 스토어로 몰려들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로 아이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애플이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아이폰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소비자의 아이폰 '패닉 바잉'이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 관세 발효(9일)를 앞둔 주말 미국 내 모든 애플 스토어가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로 가득찬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이유는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관세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90% 가량을 중국에서 생산·조립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중국산 수입품에 20% 관세를 부과했다. 또한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중국에 34%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 정부도 미국 수입품에 대한 34%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까지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시 50% 추가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을 폭스콘과 럭스쉐어, 타타, 페가트론에 위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