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철도 기업 'JR동일본'과 협력해 해외에서 구매한 스마트폰으로도 현지 교통카드를 즉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환경을 구축한다. 글로벌 갤럭시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일본 내 모바일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5일 삼성전자 일본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JR동일본은 최근 내년 상반기 해외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일본 방문객을 위한 '웰컴 스이카 모바일(Welcome Suica Mobile)' 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갤럭시 사용자는 일본 입국 직후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 탑승과 온·오프라인 쇼핑 결제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 등 일본 외 지역에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은 스이카 결제 규격을 지원하지 않아 현지 인프라 이용에 제약이 컸다. 하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내년 신제품부터 해외 판매 모델에도 스이카 연동이 정식으로 지원되면서, 국내 갤럭시 사용자들도 기기 제약 없이 편리하게 일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모바일 스이카 도입으로 실물 카드 대비 사용자 혜택도 늘어난다. 실물 카드의 유효기간은 28일이지만 모바일 버전은 180일간 유지돼 잦은 출장이나 여행 시 유리하다. 또한 현지 발매기를 찾아 현금으로 충전할 필요 없이 ‘삼성월렛'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앱 내에서 즉시 잔액을 충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된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서비스 지원 단말기와 출시 지역을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 신제품을 서비스 적용 시점으로 명시했다. 기존 모델의 지원 여부는 향후 세부 기종 명단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