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세계의 미국 자회사 뉴 시즌스 마켓은 '한국식 코로나 대응법'을 적용하고 생활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쇼핑객의 매장 방문 시간을 제한하고, 쇼핑객 거리 간격 유지 등 이마트의 코로나 대응법과 동일하다. 현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뉴 시즌스 마켓의 대응법을 주목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기농 슈퍼체인 '뉴 시즌스 마켓'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한국식 코로나 방역을 통해 고객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뉴 시즌스 마켓은 우선 영업시간부터 조정했다. 매장 운영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변경해 고객 방문 시간을 줄였다. 또 매장 내 시식코너를 일시 중단했으며, 고객들의 재사용백 사용도 중단했다.
고령의 쇼핑객은 선쇼핑 및 할인 등을 통해 배려했다. 고령의 쇼핑객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니어 할인'을 연장하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쇼핑을 돕고 있다. 다른 쇼핑객은 이들과 겹치지 않게 이후에 쇼핑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매장 내 머무르는 시간과 쇼핑 간격 유지 지침도 내렸다. 뉴 시즌스 마켓은 매장 내 구입 용량을 제한하고, 다른 쇼핑객과의 거리를 6피트(약 1.8미터) 유지하고, 매장 방문 시간을 30분 이내로 제한했다. 또 매장 내 간판을 통해 쇼핑객 트래픽 모니터링을 파악, 매장 서비스 카운터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하게 했다.
뉴 시즌스 마켓은 이마트 미국 자회사인 굿푸드 홀딩스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유기농 슈퍼체인으로 포틀랜드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영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