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인 굿푸드 홀딩스가 인수한 미국 유기농 슈퍼체인 '뉴 시즌 마켓' 매장을 통폐합하는 등 사업 재편에 나섰다.
매장 통폐합을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 유치 확대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마트가 뉴 시즌 마켓에 대한 굿푸드 홀딩스의 운영권을 보장하기로 한 만큼 뉴 시즌 마켓의 사업 재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굿푸드 홀딩스는 최근 2억 달러를 들여 뉴 시즌 마켓을 인수했다. <본보 12월 11일 참고 [단독] 이마트, 美 유기농 슈퍼체인 '뉴 시즌 마켓' 인수…'정용진-강희석' 코업 본격화>
12일 업계에 따르면 뉴 시즌 마켓은 미국 캘리포니아 시애틀 매장 두곳을 통폐합한다. 지난해 문을 연 발라드 지점을 이달 말 폐쇄하고, 이와 함께 머서 아일랜드 지점은 다른 대도시 매장과 통합한다.
발라드 지점은 샌타이네즈밸리(Santa Ynez Valley) 샌타바버라카운티에 위치했다. 작은 마을에 자리해 매출 감소로 인한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머서 아일랜드 지점은 인근 도시 매장과 통합해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 시즌 마켓은 또 발라드 지점 폐쇄와 동시에 신규점 오픈을 추진했으나 이를 유보하기로 했다.
포레스트 호프마스터 뉴 시즌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인수합병으로 인한 새로운 소유권 지배구조는 장기적인 비즈니스 측면에서 우리의 업무 수행을 잘 지원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 시즌 마켓은 현재 주로 포틀랜드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시장에서 뉴시즌 마켓 매장 21개와 뉴 리프 커뮤니티 마켓 5개를 운영하고 있다. 굿푸드홀딩스는 뉴시즌 마켓 인수 작업을 내년 1월 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