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승연 기자] 수원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됐지만, 수원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 주식시장의 약세로 빠져 나온 사람들의 관심이 수원 부동산 시장에 몰리면서 시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유동자금이 집중되면서, 수원 부동산 시장이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개발과 교통 호재, 구도심 낡은 아파트의 재탄생 등 대어급 호재가 연이어 예정돼 수원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며 "시세는 앞으로도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원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대어급 겹호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원 일대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 중인 수원역 일원 개발 사례가 대표적이다.
현재 총 4개 지구단위계획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수원역세권은 수원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몰세권과 중고차시장 유통 허브를 중심으로 유동인구와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4-29에 지난 22일 모델하우스를 연 '수원역 가온팰리스' 오피스텔이 화제다. 수원역세권 일원에 예정된 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를 직접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오피스텔로, 수원역세권 개발의 중심에 자리해 있다.
KB부동산신탁이 분양 중으로, 3개 동, 전용면적 23~28㎡ 총 696실의 소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선보여진다. 오피스텔은 전 세대가 수요자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소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상업시설은 유럽형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로 조성된다. 롯데백화점, 롯데몰, AK플라자, KCC몰(2020년 오픈 예정) 등 주변 대형 쇼핑몰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기반으로 수원 최대 상권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수한 교통망도 장점이다. 가까이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KTX 이용이 가능한 수원역이 있다. GTX-C노선, KTX, 수인선, 트램선 등이 추가로 들어서면, 노선은 총 6개가 된다.
수원역 가온퍌리스 모델하우스는 방문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모델하우스 방문을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을 예약한 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