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하이마트'로 불리는 오프라인 전자제품 유통업체 궈메이리테일이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1조1000억원 규모 신용 공여를 받았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궈메이리테일은 지난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하나은행, 광파은행, 대련은행 등 3개 금융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총 65억 위안(약 1조1000억원)의 신용 공여를 확보했다.
앞서 하나은행과 궈메이리테일 지난 4월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궈메이의 국외 채권 발행, 투자,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본보 2020년 4월 28일자 [단독] 하나은행, 중국 가전유통사 '궈메이'와 전략적 협력 체결>
광파은행은 궈메이리테일의 공급망 개발과 서부 지역 확장을 돕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디지털 금융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련은행 역시 두 회사의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궈메이리테일은 중국 본토와 홍콩에 2600개의 오프라인 상점을 확보하고 있는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다.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이 이 회사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