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中 출격' 쏘나타, 현대차 권토중래 이끄나

"쏘나타, 중국 B급 시장(중형차) 새로운 기준"

[더구루=홍성일 기자] 7월 중국 자동차 시장 출격을 앞두고 있는 쏘나타가 현대자동차의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이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미디어 행사 등 현지에서 쏘나타가 B급(중형차) 시장을 대표 모델로 평가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쏘나타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중화권 최고스타 양미를 광고모델로 앞세우는 등 신형 쏘나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는 이미 이달 12일 양산에 돌입했으며 다음달 22일 중국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베이징현대는 미디어 시승행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쏘나타가 판매 부진을 겪고 베이징현대의 중국 반전을 이끄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달 26일 열린 중국 내 미디어 시승행사에 참가한 현지 미디어는 쏘나타의 성능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쏘나타는 A급(소형차) 가격이지만 C급(고급 중형차) 수준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쏘나타는 B급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분류는 자동차 휠베이스, 배기량 구분에 따라 A00·A0·A·B·C급 등 총 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A00·A0·A급은 소형차이며, B급은 중형차, C급은 고급 중형차, D급은 프리미엄 승용차로 구분된다. 

 

베이징현대는 쏘나타 엔트리 트림을 16만4800위안(약 2800만원)에 책정했다. 이는 경쟁 모델인 500만~1000만원 정도 부터 싼 가격이다.  

 

그러나 중국형 쏘나타는 디자인은 미국 등에 판매되는 모델과 같지만 휠베이스는 50mm정도 키웠다. 이는 차를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기아차 'K5' 중국형 모델도 국내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40mm 늘어났다. 

 

현지에서는 쏘나타의 디자인과 인테리어, 탑재된 안전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에 대해서도 호평하고 있다.

 

이런 현지의 긍정적인 평가는 현대차가 쏘나타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권토중래를 노린다는 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쏘나타는 가격, 성능, 디자인 등에서 결점을 찾기 쉽지 않은 차량"이라며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중국 B급 시장을 쏘나타가 선도할 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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