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EV 한달에 13만원' 현대차, 유럽 전기차 판매 드라이브…파격 임대 서비스 출시

독일, 2021년 전기차 등 환경 보너스 2배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에서 파격적인 가격의 전기차 임대 서비스를 제공,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1일(현지시간)부터 독일에서 코나 일렉트릭 100kW 모델을 한달 99유로(약13만3000원)에 임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150kW 롱레인지 모델은 191유로(약26만원)을 지불하면 된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49유로(약20만원),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97유로(약27만원)을 매달 지불하면 임대할 수 있다. 

 

현대차가 이같은 파격적인 임대 정책을 내놓을 수 있게 된 것은 독일 정부가 2021년 연말까지 친환경차에 대한 환경 보너스를 2배로 늘렸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는 순수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3000유로에서 6000유로로 늘렸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서는 4500유로로 증액했다. 

 

이에따라 현대차의 순수전기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독일의 거주하는 고객들은 현대차 자체 보조금 5000유로를 포함해 총 1만1000유로(약1500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에는 정부 보조금 4500유로와 현대차의 보조금 4250유로를 합쳐 8750유로(약1200만원)을 할인받게 된다. 

 

이에 따라 코나 일렉트릭 100kW 모델의 경우 3만3971유로에서 1만1000유로가 할인돼 2만2971유로(약3105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현대차는 저렴해진 구독 서비스 가격과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을 제공해 독일 전기차 시장 판매 드라이브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전기차를 선택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이라며 "8년 간의 보증, 부가가치세율 100% 감축과 저렴한 임대 패키지로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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