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내년 美시장 6개 라인업 완성…GV70·전기차 모델 가세

GV70·전기차 모델까지 라인업 확장
SUV라인업 확대로 판매량 늘어날 듯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1년 말까지 6개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한다. GV70과 전기차 모델까지 가세, 제네시스 전 모델이 미국 시장에 출격하는 것이다.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담당 최고책임자(CEO)는 최근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디트로이트 뷰로'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말까지 미국 제네시스 라인업을 6개 모델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판매되거나 개발중인 제네시스 전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다는 것. 현재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 G70을 비롯해 G80, G90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GV80과 10월 국내 출시 예정인 GV70,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는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모델까지 총 6종의 모델이 라인업에 포함된다. 

 

제네시스 측은 GV80을 필두로 투입될 SUV 모델들이 제네시스의 판매량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754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해 1만7대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25%가량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SUV모델 비중이 높은 미국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세단 라인업만을 갖춘 제네시스 입장에서는 나쁜 결과가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부족한 딜러 네트워크도 판매량 증가를 억제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덧붙였다.

 

SUV 모델인 GV80이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 제네시스 판매는 하반기 내 퀀텀점프 할 것으로 현대차 안팎에서 기대하고 있다. GV80에 대한 미국 내 사전 예약이 이미 1만3100건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형 SUV 라인업인 GV70과 전기차 라인업이 추가된다면 제네시스의 미국 내 판매량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이후 대형 SUV 모델인 GV90과 GV80의 친환경 모델 등을 추가하며 라인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공략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며 "제네시스의 미국 공략은 아직 초보 수준이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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