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넥슨, 美 '디지털 엔터 기업'에 3000억원 투자

나스닥 상장 '어센던트' 신주 선도거래


[더구루=홍성환 기자] 넥슨이 미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투자한다. 1조8000억원 대규모 투자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일본법인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어센던트 디지털 액퀴지션(ADA·Ascendant Digital Acquisition)에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미 뉴욕증시 나스닥에서 기업공개(IPO)를 하는 ADA와 선도거래 계약을 맺고 신주를 인수한다.

 

ADA는 이른바 '주목경제(대중의 관심을 파는 경제)'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지난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발행금액 3억 달러(약 3600억원)의 공모 계획을 제출했다. 예상 공모가는 주당 10달러(약 1만2000원)다.

 

현재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기관투자자 3곳이 8900만 달러(약 1068억원)어치의 ADA 신주를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투자까지 이뤄지면 상장 후 ADA 기업가치는 3억7500만 달러(약 4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달 2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상장기업들에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일방향에서 양방향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오랜 기간 다양한 유형의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만들어내고 유지해온 넥슨의 비전을 공유하는 회사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