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3대 뷰티기업 부상…로레알, LVMH 어깨 나란히

중국 글로벌데이터, "2024년 10조원 시장, 연평균 8.8 % 성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에서 3대 뷰티기업으로 꼽혔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로레알(L' Oreal), 루이비통(LVMH)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판매가 급증한데다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화장품 소비 개념이 상승하면서 해외 뷰티 브랜드 판매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뷰티시장 규모는 지난해 390억 위안(약 6조6000억원)에서 2024년 595억 위안(약 10조원)으로 늘어나 연평균 8.8 %의 성장률을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글로벌데이터는 △아모레퍼시픽 △로레알(L' Oreal) △루이비통(LVMH) 등을 중국 3대 글로벌 뷰티업체로 꼽았다.

 

지난해 중국 페이셜 메이크업 제품이 1억2220만 병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총 판매량은 182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4년까지 페이셜 메이크업 제품의 연간 화합물 성장률은 9.8%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아이 메이크업과 립 메이크업은 각각 8.7%와 7.4%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모든 뷰티제품 판매 채널 중 백화점이 28.3%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 소매 및 대형 슈퍼마켓이 각각 25.5%, 15.8%를 차지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코로나 전염병의 영향을 받아 올 초 소비자가 집에 머물면서 온라인 소비 방법에 의존하다보니 중국 내 화장품 온라인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밀리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자가 되면서 메이크업 소비가 늘어나면서 해외 브랜드 판매율이 급증한 이유도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개인화되고 다양한 소비 경향을 보이며 소비 업그레이드를 추구하는 데 더 적극적이다. 또 젊은 세대들이 중국이 아닌 미국 등 해외에 머물며 메이크업 소비 또한 확고한 자신만의 취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데이터는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로레알, 루이비통 등을 중국 3대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꼽고 이들 기업의 성장세를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관측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시장이 공략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와 프리미엄 수분 기능성 브랜드 라네즈 등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안찰 비시트 글로벌데이터 애널리스트는 "중국 본토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급 화장품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브랜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중국 3선 및 4선 도시의 소비도 성공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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