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필리핀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 '코로나 영향無'…공정률 28%

현장 방역 철저…필리핀 수자원 인프라 부족 해결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진행 중인 필리핀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관개청(NIA)은 6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우건설과 현장에 보건·안전 수칙을 도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즉각적인 예방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는 필리핀 곡창지대인 일로일로주(州)에 3개의 댐과 도수로, 관개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이 지난 2018년 1월 단독으로 수주했다. 5월 말 현재 공정률은 28.0%다.

 

할루어강 다목적 사업 2단계는 필리핀 정부의 중점 목표인 수자원·농업개발을 지원하는 필리핀 최초 사업이다. 필리핀은 수자원 인프라가 부족해 2025년 심각한 물 부족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 사업을 통해 일로일로주 2개 도시, 23개 자치지구에 관개용수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당 지역은 농업 생산성이 많이 좋아지고 식수·공업용수 공급, 홍수 예방, 생태관광 활성화 등의 추가 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89억 필리핀페소(약 2150억원)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했다. 나머지 22억 필리핀페소(약 530억원)는 필리핀 정부가 투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1996년 필리핀에 진출한 이후 1997년 사코비아-밤반강 치수공사, 2000년 마닐라 홍수통제 공사, 2006년 아그노강 홍수조절 시설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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