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하자"…현대모비스 임직원 상생방안 마련 전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모비스는 투명우산 배포, 주니어 공학교실 등 자동차 부품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때에 따라 임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경제 이해관계자들은 물론 사회구성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대리점을 위해 긴급 경영지원 방안을 내놓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통해 기부하는 등이 이런 행보의 일환이다.

 

실재로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전국 1134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부품 공급가격을 할인해서 제공했으며, 어음 만기일도 연장했다. 매출 감소, 거래처 수금 지연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리점들을 위한 현대모비스의 통 큰 지원으로 각 대리점들은 많게는 수 백만원 정도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부품 대리점에 손 소독제 5000여 개도 지급한다.

 

국가적인 어려움에 힘이 되기 위해 성금 모금 운동도 진행했다. 눈 여겨 볼만한 부분은 이 모금 운동이 임직원의 자발적인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는 점. 회사 내 익명게시판에 한 직원이 사회적 고통 분담 차원의 성금 모금을 제안했고 회사 측이 이에 화답해 구체적 모금 및 기부 방법을 논의하며 현실화돘다.

 

직원들의 기부 의지에 호응하기 위해 성금은 '1+1 매칭 펀드' 형식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금액만큼 회사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임직원들의 생각과 의지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기부처 역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투표 방식을 거쳐 결정했다.

 

지난 3월 약 2주간 진행된 모금에서 임직원과 회사는 약 1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 중 일부는 의료지원단체인 메디피스에 전달돼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격리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방호복과 마스크 등을 구매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사태에 따른 시의성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특별 제작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자동차 기술에서 시작해 다양한 기초 과학 원리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실습까지 진행하며 과학 꿈나무를 키우는 '주니어공학교실' △지역사회 환경개선 프로젝트인 '친환경 생태숲 조성' 등의 사화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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