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오카야마' 노선 다음달까지 운휴 연장

코로나19 사태로 8월 31일→9월 30일로 비운항 이어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운휴한 '인천~오카야마' 노선 서비스 재개를 미룬다. 항공사들이 여름휴가 여객몰이를 위해 국제선 운항 재개에 나서지만 대한항공은 일본 노선 서비스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 비운항을 이어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인천~오카야마' 노선을 운휴한다. 해당 노선은 10월 1일부터는 운항 스케줄이 잡혀있다. 매일 1회 운항으로, A220-300 기종이 투입된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출발해 오카야마국제공항에 오전 9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1년에 오카야마에 첫 취항했다. 오카야마는 현 전체가 관광박물관이라고 불릴만큼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혼슈(本州)와 시코쿠(四國)를 잇는 세계 최대의 세토대교(37.3㎞), 일본 3대정원의 하나인 고라쿠엔, 일본 최고의 산성인 비쥬마쓰 등이 있어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골프객 방문도 많다.

 

그러나 지난해 한일 관계 악화로 번진 '보이콧 재팬'에 따라 한국 방문 관광객이 급감하데다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관광객 발길이 끊긴 상태다. 오카야마 측은 여름휴가 성수기 운항 재개를 기대했으나 운휴 연장으로 불발됐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3월 '인천~나리타' 노선을 제외하고 일본 전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미국 댈러스와 오스트리아 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워싱턴과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미국·유럽 노선은 증편한다. 또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운항을 늘리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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