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러시아 현지업체 샤프트 부품 공급 계약…6년간 140만개 공급

현지화 프로젝트 일환…감마 1.6L 엔진에 장착 
현대차 솔라리스·크레타, 기아차 리오에 탑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위아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되는 엔진에 장착할 부품을 현지 업체로 부터 조달한다. 이를 위해 향후 6년간 140만개에 달하는 크랭크 샤프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CIS본부는 러시아 솔러스JSCD의 자회사인 UAZ-아브토콤포넌트로부터 1.6L 감마엔진에 장착될 크랭크 샤프트를 공급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브토콤포넌트는 현대위아에 6년간 140만 개에 달하는 크랭크 샤프트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위아는 현지화 비율을 높이고 수익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이들 부품이 탑재되는 엔진은 현대·기아차 러시아 시장 볼륨모델들에 장착되기 때문이다. 1.6L 감마엔진은 솔라리스, 크레타 등에 장착되며 기아차 리오에도 장착된다. 

 

크레타는 지난 7월 한 달동안 총 7122대가 판매되며 러시아 베스트셀링카 3위를 기록했으며, 리오도 7031대 판매, 4위를 차지했다. 솔라리스의 경우 4074대 판매돼 7위에 랭크됐다. 

 

현대차는 물론 현대위아는 향후 현지화 비율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 내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경우 일정 수준 이상 현지화 비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이 현지 생산 비율을 이행할 경우 부품 수입 관세 인하,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가 서방과의 갈등 수위가 높아지는 것에 따라 자동차 부품 산업에 대한 현지화, 수입대체화를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현대차도 이에 따라 현지화 비율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엔진공장에서 내년 10월부터 연 24만대 규모의 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1600cc 가솔린 엔진을 생산한 이후 향후 유럽 내 상황에 따라 생산 엔진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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