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수입차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에 대한 현지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현대차 중국투자유한공사(HMGC)는 10일(현지시간) 팰리세이드의 가격과 트림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이날 온라인을 통해 공식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3.5L MPi V6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하고 △GL 2WD △GL 4WD △GLS 4WD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31만~36만위안으로(약 5380만~6248만원)으로 3573만~5563만원인 국내 판매가격보다 높게 형성됐다. 이는 수입차에 대한 관세 15%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온라인 자동차 구매 시스템(E2E)을 채택했으며, '현대 임폴트 오토' 공식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팰리세이드는 수입차인 만큼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와 무관, HMGC 차원에서 가격의 통일성과 안정성을 직접 관리한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동일한 가격에 팰리세이드를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사전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6년/12만km 보증 △10년 블루링크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오는 2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0 오토차이나에서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