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도쿄키라보시은행 제휴 첫 결실…베트남 진출 日의류회사에 대출

키라보시은행 신용보증서 발급
신한베트남은행 통해 자금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일본 키라보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첫 번째 해외 대출을 실행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은행과 키라보시은행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일본 여성의류 전문기업 쇼와인터내셔널 베트남법인에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키라보시은행이 신용보증서를 발급하고 SBJ은행이 베트남 계열사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 대출 규모는 50억 달러(약5억9400만원)다. 

 

이는 지난해 7월 두 회사가 업무 제휴를 맺은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해외 대출이다. 앞서 두 회사는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한·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본보 2019년 7월 10일자 참고 : [단독] 절묘한 타이밍…신한은행, 日은행과 손 잡는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1위다. 현재 3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100개가 넘은 영업망을 구축했다.

 

키라보시은행은 지난 2018년 신은행도쿄 등 3개 은행이 합병하며 설립됐다. 현재 자산 규모는 4조엔(약 44조원) 이상이다.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자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통화로 대출하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에 중소기업에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는 현지법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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