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상반기 태양광 패널 판매량 6위…中 진코솔라 선두

PV인포링크 조사
한화큐셀 판매량 3.94GW…진코솔라 7.6~7.9GW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 업체들의 약진에 밀려 올해 상반기 태양광 시장에서 6위에 올랐다. 선두인 중국 진코솔라와는 두 배 이상 판매량 차이를 보였다.

 

15일 중국의 시장조사기관 PV 인포링크(InfoLink)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올해 상반기 4GW의 패널을 출하해 6위에 올랐다.

 

상위 5대 업체 중 4곳은 중국 회사였다. 진코솔라는 7.6~7.9GW의 패널 판매량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서 론지솔라(6.58GW), 트리나솔라(5.84GW), JA솔라(5.46GW) 순이었다. 캐나다 태양광 회사 캐네디언 솔라가 5.12GW를 판매해 5위에 안착했다. 이와 함께 중국 라이젠에너지, 친트(CHINT), 선텍파워홀딩스, 미국 퍼스트솔라가 '톱(Top) 10'에 랭크됐다.

 

중국 업체들이 판매량을 늘린 배경은 내수 시장에 있다. PV 인포링크는 "중국이 글로벌 수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점유율이 높은 현지 업체들이 6개월간 출하량을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기반으로 약진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시장이다. 국가 에너지국과 북극성 태양광 광복망 조사 결과 중국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 용량은 지난해 30.11GW에 이르며 4년 연속 30GW를 돌파했다. 2위인 미국(9.11GW) 대비 3배 이상 크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법정 공방도 벌어졌다. 한화큐셀은 미국과 독일,호주에서 진코솔라, 론지솔라, 노르웨이 REC를 상대로 태양광 특허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해당 기업이 한화큐셀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한화큐셀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상위 10대 태양광 회사에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도 짙어졌다. 10대 업체가 글로벌 태양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년간 60~70%였지만 올해 상반기 8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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