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파트너스, 인도 최대 캐시백 서비스 '캐시카로' 투자

120억 시리즈 B 투자라운드 주도
급성장 인도 온라인 커머스 선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인도 전자상거래 캐시백·쿠폰 서비스업체 캐시카로(Cachkaro)에 투자했다. 최근 잇단 투자를 단행,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100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 캐시카로의 시리즈B 투자를 주관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도 벤처캐피털인 칼라아리캐피탈이 참여했다.

 

캐시카로는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를 맺고 구매자에게 캐시백과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스와티, 로한 바르가바 부부가 지난 2013년 설립했다. 아마존, 플립카트 등 인도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비롯해 1500개 전자상거래 사업자와 제휴하고 있다. 현재 500만명의 이용자가 등록했다. 월 100만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캐시카로는 확보한 자금을 지난해 출시한 소셜커머스 캐시백 앱인 '언카로(EarnKaro)' 서비스를 확장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언카로는 소셜커머스 판매자와 소셜미디어 플랫폼·메시지 앱 이용 소비자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캐시백 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스와티 바르가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은 캐시백 사이트"라며 "우리 서비스를 통해 5억 달러(약 5880억원)에 육박하는 전자상거래 매출이 일어나고 있어 파트너로부터 더 많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고, 이는 회원에게 큰 혜택으로 되돌아간다"고 전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인도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에 잇따라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인도 중고거래 사이트인 글로우로드에 6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지난 7월 추가 투자를 실시했다.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이다. 유로모니터 보고서를 보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23% 성장해 6조2401억 루피(약 1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코트라 인도 뉴델리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인도에는 1만9000여개의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이 있다. 인도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19년 6억6531만명에서 2021년 8억29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2019년 9000만명에서 2025년 2억2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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