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투자' 호주 콜럼불라 태양광발전 착공 임박…韓.濠·印 '삼각협력'

호주업체와 건설·자산 관리 계약
이달 초 PF 조달 성공…공사 본격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개발 중인 호주 태양광 발전소 사업이 곧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달 초 자금 조달에 성공한 데 이어 건설과 자산 관리를 담당할 업체 선정도 마무리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호주 퀸즐랜드주(州) 콜럼불라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의 건설·자산 관리업체로 RES오스트레일리아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콜럼불라 일대에 162㎿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1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인도 태양광 업체인 스털링앤드윌슨이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로 공사를 수행한다.

 

특히 이 사업은 국내 금융사가 실무를 주도하고 사업비 조달까지 실시한 첫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초 콜럼불라 태양광 사업을 인수한 뒤 시공사 선정, 인허가 변경 취득, 전력 판매 계약 체결, 운전 유지보수 계약 체결 등 발전소 설립을 위한 모든 절차를 직접 진행했다. 

 

최근 1700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조달했다. 지난 10일 ANZ뱅크, 소시에테제네랄, DBS뱅크 등 선순위 대출에 투자한 현지 대주단과 계약을 맺었다.

 

생산된 전력은 향후 10년간 퀸즐랜드 주정부 산하 발전자회사인 CS에너지에 판매된다. 운영이 시작된 지 2년 후부터는 한국의 전력 공기업이 발전소의 운영·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연말 해당 사업의 지분을 국내 기관투자자와 전력 공기업을 대상으로 재매각(셀다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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