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中 'IT굴기 메카' 공략 나서

파트너사 디지털차이나 컨퍼런스 개최… 한중창춘국제협력시법구 논의
양사 중국 내 IT 서비스 사업 협력 MOU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의 파트너사인 디지털차이나가 중국에서 지린성 정부 인사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열고 한중창춘국제협력시법구 건설 의지를 다졌다. 지린성 성장이 디지털차이나와 삼성SDS의 협력에 관심을 보이면서 삼성SDS의 중국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차이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디지털 산업 생태계 동반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린성 정부와 협력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한중창춘국제협력시법구 투자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한중창춘국제협력시법구는 북중 접경 지역인 지린성 내 창춘 경제특구에 총면적 512㎢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고자 추진됐으며 지난 4월 국무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징쥔하이(景俊海) 지린성 성장은 컨퍼런스에서 "디지털차이나와 지린성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디지털 지린성 구축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차이나와 삼성SDS의 언급하며 "양사가 기회를 포착하고 충분히 협력해 지린성에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성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작년 10월 디지털차이나와 중국 내 IT 서비스 사업에 협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한 바 있다. 양사는 중국 내 스마트 시티, 스마트 물류, 클라우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과 솔루션을 지원하고 디지털차이나홀딩스는 현지 영업을 맡는다.

 

삼성SDS는 디지털차이나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국 IT 시장에서 발을 넓히고 첨단 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양대 IT 시장으로 꼽힌다. 현지 정부가 경기 부양책 중 하나로 첨단 산업 육성을 꼽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향후 시장이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첨단 기술 분야에 2025년까지 10조 위안(약 1730조원)을 쏟기로 했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AI,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집중적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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