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일 확진자 10만명 육박…LS일렉트릭, 코로나 대응 안간힘

LS일렉트릭 인도 지사 총괄, PV매거진 주최 엑스포 참석
청주 사업장에 스마트 공장 구축…생산량 2배 증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이 공장 자동화에 매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 인도 지사는 태양광 전문지 PV매거지니 주최하는 '재생에너지 인도 엑스포'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헨리 최(Henry Choi) 총괄이 화상 회의에 참석해 공정 자동화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만약 직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다면 모든 공장을 폐쇄해야 하고 이는 결국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며 "공정 자동화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 채택한 신기술 중 하나는 사물인터넷(IoT)"이라며 "제품 반출 전 이뤄지는 공장인수테스트(FAT)에서 이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 공장을 확대 구축해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 원격근무를 지원하고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은 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설계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생산설비를 의미한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 공장 분야의 선도 주자다. 2011년부터 200억원 이상을 넘게 투입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왔다. 충북 청주1사업장 G동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1일 생산량을 7500대에서 2만대까지 늘렸다. 에너지 소비량도 60% 이상 절감했다.

 

지난 7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도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활용한 스마트 공장 및 디지털 전환 분야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청주 공장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I와 데이터플랫폼, 클라우드 IoT 플랫폼 ‘애저(Azure) IoT’ 등을 적용하고 스마트 공장 사업을 고도화한다.

 

한편, 인도는 하루에 10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인도 보건당국은 지난 17일 하루 사이 9만7894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누적 확진자는 511만8253명에 달한다. 미국(663만892명) 다음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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