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대잠 어뢰 '청상어' 필리핀에 인도

필리핀 해군, 와일드 캣 구입시 체계 통합된 어뢰 '청상어' 구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대잠 어뢰 청상어가 지난해 필리핀 해군에 인도하면서 첫 어뢰수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1일 터키 국영 통신사 '아나돌루 에이전시(AA)'에 따르면 조반니 카를로 바코르도 필리핀 함대 사령관(소장)은 "지난해 4분기에 어구스타 웨스트랜드의 AW-159 와일드캣 2대 인도를 완료했다"며 "와이드캣에 탑재할 이스라엘 미사일 스파이크(Spike) NLOS와 LIG넥스원의 청상어 어뢰는 이미 필리핀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W-159의 조종사와 승무원이 훈련을 받으면서 무기 사용 훈련도 겸해 조종에 능숙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상어가 필리핀 해군에 공급된 건 아구스타웨스트랜드 와일드 캣과 체계 통합해서다. 아구스타웨스트랜드가 청상어가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 와일드 캣과 통합한 것. 

 

필리핀 해군이 지난 2016년 해상작전헬기 와일드 캣 AW-159 2대를 구입하면서 체계 통합된 청상어 장착 어뢰도 함께 구매하게 된 것이다. 당시 알려진 규모는 전투탄 4발과 훈련탄 8발로 계약가는 70억원 정도이다.  

 

특히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년 전부터 한국산 무기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수출 가능성이 열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기동헬기 KUH-1 수리온과 아음속 함대함미사일 SSM-700K 해성, 경어뢰 청상어 등에 관심을 보였다. 

 

청상어는 세계에서 7번째로 개발된 경어뢰로 적 잠수함을 공격한다. 잠수함의 미세한 소리를 쫓아 물 속에서 최고 시속 83km로 돌진할 수 있으며 지향성 탄두의 파괴력은 1.5m 두께의 철판도 관통할 수 있다. 수중에서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타격 가능한 신형경어뢰답게 함정과 대잠 초계기(P-3C) 및 대잠헬기(Lynx) 등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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