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유럽서 가성비 '갑'…가격경쟁력 '최고'

'터키 환율 폭락' 쌍용차 상대적 세율 이점

[더구루=홍성일 기자]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 등 SUV 차량이 유럽에서 가성비가 높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티볼리와 코란도 등이 터키, 스페인 등지에서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보여주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터키에서는 환율폭락에 따른 승용차 특별소비세(SCT) 적용에 쌍용차 티볼리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높아진 세율에서 적용되지 않고 있다.

 

터키는 최근 리라화 가치 폭락에 따른 경제 혼란을 겪고있다. 이러한 리라화 가치 폭락은 필연적으로 수입되는 자동차들의 가격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실제로 9월 초만 하더라도 1유로당 8.70리라였던 화율은 현재 1유로다 9.00리라에 근접해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기존에 60% 세율을 적용받던 모델들 중 일부가 80% 세율을 적용받는 구간으로 전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쌍용차의 모델들은 경쟁사의 모델들보다 15% 가량 저렴해 세율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가격경쟁력을 지니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쌍용차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유행과정 가운데서 가장 적극적인 마스크 착용들의 방역대책을 실행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사후 서비스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쌍용차는 스페인에서는 티볼리에 대한 4000유로(약 550만원)에 이르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1만3100유로(약1805만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는 같은 B세그먼트 경쟁 모델인 기아자동차 스토닉이 1만5000유로(약2070만원), 세아트 아로나 1만5980유로(약2200만원), 푸조 2008 액티브 퓨어테크 100이 1만6900유로(약2330만원) 인 것에 비하면 최대 500만원이 저렴한 가격이다. 

 

현지에서는 티볼리의 가격이 가지고 있는 기능과 성능에 비해 아주 매력적이며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티볼리는 디자인, 우수한 성능, 매력적인 엔진과 충분한 공간에 가격경쟁력 까지 겸비하고 있어 유럽 시장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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