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루나' 공개…구글·MS 격돌

24일 출시…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시장 진출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4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에코 스마트 스피커와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의 신규 제품과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인 '루나'를 공개했다. '루나+'로 명명된 해당 구독 서비스의 한달 사용료는 5.99달러(약 7000원)로 레지던트 이블7, 컨트롤, 팬저 드래곤 등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아마존은 초기에는 초청된 테스터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루나는 구글 스테디아, 마이크로소프트 'X클라우드',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시장 진출은 이미 이전부터 예고돼 왔다. 아마존은 지난 2014년 게임 스트리머 등이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9억7000만 달러(약 1조1370억원)에 인수했었고 지난 2017년에는 게임 개발자 맞춤형 백엔드 개발 플랫폼 서비스 업체 '게임스파크'를 1000만 달러(약 117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초에는 아마존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이 커졌다.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진출을 선언한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시장은 거대 IT기업들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구글, MS, 엔비디아, 밸브 등 다양한 업체들이 선점을 위해 진출하고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시장이 주목받는 것은 기존의 게임 플레이에서 중요했던 하드웨어의 성능 제약을 뛰어넘어 누구나 게임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의 특징은 바로 '게임 구동' 자체가 기존의 플레이어의 하드웨어가 아닌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기존의 PC를 예로들면 플레이어가 키보드나 마우스 등으로 '입력'을 하면 이를 PC 자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처리'해서 '표시'를 해주는 방식으로 게임이 구동됐다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입력'된 정보가 인터넷망을 통해 서비스 회사의 클라우드 컴퓨터로 '전송'돼 '처리'되고 다시 '전송'돼 플레이어의 표시 장치에 구현되는 형태를 가진다. 

 

이렇게되면 기존의 고사양 게임을 위해 하드웨어가 중요했다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하드웨어는 단순 표시장치에 그치고 클라우드망과 이어지는 연결망의 데이터 처리량과 지연속도 등이 더욱 중요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초고속, 초저지연 등의 특징을 가진 5G서비스가 상용화되며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목 받아왔던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재 1500억 달러(약 176조원) 규모의 비디오 게임 시장의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클라우드망 운영사인 '아마존'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출 소식은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은 AWS를 통해 세계 최대의 온디멘드 소프트웨어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기대를 모아왔다"며 "당장에 루나의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하게 제안되는 내용들을 적용하며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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