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첫 증권사 '매도' 보고서…"경영 리스크 확대"

웨드부시 "창립자 트레버 밀턴 사임으로 동력 상실"
목표 주가 45달러→15달러로 하향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기 의혹에 휩사인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증권사의 보고서가 처음 등장했다. 공매도 세력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매도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졌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는 창립자의 이탈로 동력을 상실했고, 테슬라의 배터리 혁신 발표로 수소 연료의 매력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중립(neural)'에서 '비중축소(underperform,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다. 


기술 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증권사 매도 보고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45달러(약 5만2760원)에서 15달러(약 1만7590원)로 낮췄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니콜라가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 전까지 주가에 어두운 구름이 드리울 것"이라며 "특히 주가를 견인할만한 단기적인 기폭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니콜라의 창립자인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의 사임과 관련해 "사기 의혹에도 밀턴 CEO는 니콜라의 동력이었다"며 "대체하기 어려운 거대한 공백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4일(현지시간) 니콜라의 주가는 19.10달러(약 2만2390원)로 전날보다 9.7% 하락했다. 지난 10일 니콜라의 사기 의혹을 제기한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업체 힌덴부르크 리서치의 보고서가 나온 이후 55%나 추락했다.

 

힌덴부르크 리서치는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CEO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 가지 거짓말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힌덴부르크 리서치는 "니콜라가 기술력, 파트너십 등에서 수십가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계속해서 기술을 과대 광고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밀턴 CEO는 자진 사입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과 기술 사기 의혹을 조사 중이다.

 

한화그룹은 니콜라의 주요 투자자다. 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2018년 11월 니콜라에 총 1억 달러(약 1170억원)를 투자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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