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롯데껌' 60년만에 남극에서 발견된 사연은?'…'신격호 회장 손길'

신격호 명예회장 지시로 '특별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1960년 생산된 롯데 껌이 남극에서 발견돼 화제다. 롯데 껌 외 일본 최초 코카콜라 캔과 식품 통조림 등이 함께 발견, 이들 제품이 반세기 전부터 남극에서 비타민 공급 등을 위한 비상식량으로 쓰여진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아시히신문 등에 따르면 극지 연구중인 일본원정대는 지난 3일 일본 쇼와역에서 약 8km 떨어진 무카이 바위(Mukai Rocks)에서 롯데 껌과 코카콜라 등을 발견했다. 국립극지연구소가 파견한 일본 연구원정대원 4명이 주변 관찰 활동 중 발견한 것이다. 

 

껌과 캔 등이 발견된 곳은 제 10차 일본 남극 탐험에서 사용된 남극 대륙 착륙지다. 원정대는 발견 당시 음식 주위에 골판지 조각이 남아있어 과거 물건들이 상자에 있던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발견된 껌은 롯데 '쿨 민트' 껌으로 남극을 상징하는 펭귄이 들어있는 패키지다. 지난 1960년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도 판매된 '원조급 롯데껌'이다. 

 

 

이 껌은 1차 남극대륙 탐험 대장인 이자부로 니시보리가 1956년 남극 대륙으로 출발하기 앞서 당시 신격호 일본롯데 사장에게 일본 최초의 원정대를 위한 특수 껌을 개발하도록 요청하면서 세상에 나왔다. 

 

신 사장의 특별 지시로 롯데는 적도를 여행하거나 영하 50도 이하 지역에서도 1년 5개월 동안 보존 할 수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혼합된 껌을 개발했다. 이후 롯데는 '남극과 같은 신선함'을 캐치 프레이즈로 한 '롯데 쿨 민트'를 일본에 선보인데 이어 한국에도 출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당시 생산된 쿨 민트 샘플이 단 하나 남았다"며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껌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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