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서 OLED TV 9300여대 리콜…'발열 가능성' 발견

파워보드 부품 성능 저하 우려
韓 이어 중국서도 리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9434대에 관련 자발적 리콜(무상교체)를 실시한다. 파워보드에 들어가는 부품 문제로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모델 13종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016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OLED TV 9434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추진한다. 리콜 대상 모델은 13종(OLED65C7, OLED65E7, OLED65W7, OLED65E6, OLED65G6, OLED77G6, OLED77W7, OLED77W8, OLED65W8, OLED65W9, OLED77C8, OLED77W9, OLED77C9)이다.

 

LG전자는 파워보드에 들어가는 부품의 성능 저하로 리콜을 결정하게 됐다. 해당 부품은 전류 간섭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 LG전자의 일부 TV 모델에서는 거꾸로 전류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전류가 증가하면 과열 문제가 발생하거나 TV 패널이 부분적으로 검게 변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식 홈페이지에 리콜 계획을 공지하고 이 부품을 사용한 OLED TV를 대상으로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행한다.

 

LG전자는 지난 7월 국내에서도 동일한 문제로 리콜을 진행했었다. 당시 리콜 대상이던 국내향 TV 17종에는 중국에서 리콜을 시행하는 모델이 전부 포함됐다.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해당 모델들에 대한 리콜을 계획하며 전 세계적으로 리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 9.8%(446만2000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9.0%)와 중국 TCL(12.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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