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원 비싼' 中 팰리세이드…수입차 관세 '영향'

韓·美 보다 13000~16000만원 비싸 가격 저항 예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중국 판매가격이 공개됐다. 중국 버전 팰리세이드 가격이 한국과 미국보다 1300~1600만원 비싸게 판매된다. 이는 수입차에 붙는 관세에 따른 것으로 가격 저항이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수입차 시장에 재진출하기 위해 출시한 팰리세이드 가격을 공개했다. 

 

중국 출시 팰리세이드는 △GL 2WD △GL 4WD △GLS 4WD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GL 2WD 트림의 시작가격은 29만8800위안(약5130만원)으로 한국의 엔트리트림 3573만원, 미국의 엔트리 트림 3만2525달러(약3820만원)보다 적게는 1300만원 많게는 1600만원 가까이 비싼 가격이 책정됐다. 

 

이는 15%에 달하는 수입차에 대한 중국 당국의 관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 모델 모두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외에 GL 4WD 트림은 31만800위안(약5336만원), GLS 4WD 트림은 32만9800위안(약5662만원)부터 판매된다. 

 

엔진 라인업도 한국과 미국에서 판매되는 버전이 3.8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반면 중국 모델은 3.5L MPi V6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팰리세이드 구매자들에게 △6년/12만km 보증 △10년 블루링크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과도한 현지화가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판단, 향후 수입차 사업을 확대해 베이징현대와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현대차 브랜드 가치도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수입차 모델의 경우에는 기존의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본사 차원에서 직접 판매과정을 관리해 가격의 통일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E2E 직접 관리 모델'을 채택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추후 고성능 브랜드인 N라인 모델도 현지 생산이 아닌 수입 모델을 그대로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도 독립된 법인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지난 26일 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2020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했으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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