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베트남서 '4차 산업혁명' 인력양성 지원

베트남 직업교육 훈련·직업자격제도 연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의 4차 산업혁명 인력 양성을 지원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직업교육총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4차 산업혁명 적응을 위한 직업 교육'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수출입은행,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세계은행 등이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날 수출입은행과 세계은행은 공동 연구한 베트남 4차 산업혁명 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훈련 및 직업자격제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베트남은 4차 산업혁명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국제노동기구(ILO)는 베트남의 경우 노동집약적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고용 구조와 경제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일자리 대체율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세계은행은 4차 산업혁명 대비 베트남 직업교육 훈련 지원과 관련해 직업교육 훈련제도와 정책에 대한 한국의 선진 사례·지식 공유를 요청했다.

 

프로젝트 연구팀은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직업을 만들지만 농업 분야 등 일부 산업에서 노동 수요가 로봇으로 대체돼 일자리를 감소시킬 것"이라며 "이에 반해 전기, 전자,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분야에서는 인적 자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 "새로운 일자리를 예측하고 개발하려면 노동 시장 통계·분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또 디지털화, 자동화를 위한 직업 교육 정책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응옌 티 비엣 후엉 직업교육총국 부국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2021~2030년 직업교육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베트남은 직업교육 제도에서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연구 보고서는 베트남의 제도 개발에 적합한 내용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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