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르헨티나에 브라질산 '크레타' 수출 개시

인도 첸나이 공장 수출분 대체
현대차 글로벌 생산 체인 변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크레타를 아르헨티나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기존 인도 공장에서 생산·수출 물량이 브라질 공장으로 대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남미권역본부는 브라질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생산되는 SUV모델 크레타의 아르헨티나 수출을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우루과이·콜롬비아에 이어 네 번째로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생산되는 크레타의 수출국 리스트에 오르게됐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450대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다음 달 중순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크레타의 수출를 통해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 체인에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크레타는 이미 아르헨티나에서 판매됐으며 다만,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 아닌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다.. 

 

현대차가 남미 시장에서 피라시카바 공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인도 공장 물량을 조금씩 다른 시장으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피라시카바 공장은 브라질 대표 볼륨모델인 HB20과 크레타의 수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브라질 피라시카바 공장은 지난 2016년부터 파라과이를 시작으로 우루과이에 HB20과 크레타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7월에는 콜롬비아에서 HB20을 수출하며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중남미권역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적지만 양국 시장에 매우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피라시카바 공장이 아르헨티나에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잠재력있는 유통업체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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