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진출 12년만에 2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를 토대로 롯데마트의 베트남 사업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9일 베트남지적재산권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은 베트남에서 선정한 '2020년 20대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지적재산권협회와 비즈니스협회, 소비자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베트남에서 평판이 좋은 브랜드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베트남 내 20대 브랜드는 롯데마트를 비롯해 베트남항공, 의류기업 비엔티엔, 다이이치 뮤추얼 생명보험, 테트콤뱅크, 조미료기업 베단 등이 꼽혔다.
'톱20' 브랜드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브랜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 유통 범위, 브랜드 평판, 비즈니스 결과 등 포괄적인 평가 기준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이를 근거로 베트남재산권협회·기업협회·소비자단체의 전문가의 투표로 최종 선정된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부터 베트남 소매 시장에 투자하는 선구적인 국제 소매 업체 중 하나로 그 공을 인정받아 브랜드 톱20 안착에 성공했다. 베트남 진출 후 12년 동안 롯데마트에는 매년 2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찾아 쇼핑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베트남 소비자에게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품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유통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현재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만 14개 대형마트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매장은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 나트랑, 붕따우, 칸토 등에 있다.
특히 매정 내 판매 상품 포트폴리오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식품, 가전, 패션, 전자제품 등 5만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500개에 달하는 제품을 '초이스엘'(ChoiceL)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적이면서도 편리한 스피드 엘(SPEED L)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쇼핑을 구축 한 선구적인 유통업체로 우뚝섰다.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갈수록 온라인 쇼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온리인 쇼핑과 배달 등을 도와줌으로써 베트남 소비자 쇼핑 니즈에 부응했다.
이밖에 롯데마트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의지와 함께 지난 12년 간 베트남 지역 사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 에코 그린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 및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가는가 하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기증, 병원에 필수품 전달 등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했다. 또 농민을 돕는 농산물 트럭 이벤트를 통해 농산품 가격과 생산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베트남 20대 브랜드 선정을 통해 베트남 내에서 롯데마트의 우수한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베트남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