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호타이어, 글로벌 순위 '하락'…넥센 한 단계 '상승'

한국타이어 6위 → 7위·
금호타이어 16위→18위
넥센타이어 20위→19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타이어 업계 순위에서 한국·금호·넥센타이어 등 국내 3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30일 글로벌 타이어 리포트 등에 따르면 2019년 매출액 기준 한국타이어는 세계 7위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각각 18위와 19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57억25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매출을 올리며 피렐리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전년도 2018년 6위에서 피렐리에 밀려 순위가 한단계 떨었졌다.

 

금호타이어도 2018년 16위에서 지난해 20억2150만달러(약 2조3600억원) 매출을 기록, 두단계 순위가 하락한 18위를 차지했다.

 

2018년 20위를 기록한 넥센타이어는 19위(18억2100만달러·약 조1300억원)로 한단계 순위를 높였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프랑스 타이어기업인 미쉐린이 2018년 대비 17억달러 매출이 증가하며 250억 달러(약 29조2250억원)을 기록, 브릿지스톤을 꺾고 1위 자리에 오른 것이다. 

 

브릿지스톤은 7억 달러 매출이 감소해 243억2500만달러(약 28조4460억원)으로 11년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업계에서는 이런 순위변화에 대해서 브릿지스톤이 아시아·북미 시장에서 1위에 올라있지만 유럽시장 판매가 미쉐린에 밀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굿이어가 3위를 차지했으며, 콘티넨탈과 스미토모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에 이럼 요코하마와 맥시스, 중처 고무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올해는 코로나19 여파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승용차 타이어는 15~20% 판매가 줄어들고 상용차 타이어는 13~17%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전반적인 타이어 판매량 감소로 업계 순위도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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