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LG전자가 'Q시리즈'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한다. 갤럭시J 등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제품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6일 특허청(KIPO)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5일 Q43·Q63S·Q83 등 신규 Q시리즈 라인업의 상표를 출원했다.
Q시리즈 스마트폰은 LG전자의 중저가폰 시장 전략 스마트폰으로 중국에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추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Q시리즈의 판매량이 늘어나며 LG전자는 3월 G시리즈, 9월 V시리즈 사이의 공백기를 채울 라인업으로 Q시리즈를 확정하기도 했다.
올해 2월 출시된 'Q51'과 5월 출시된 'Q61'도 출고가는 30만원대이지마 큰화면과 멀티카메라를 탑재했다.
Q51의 경우 출고가는 31만9000원에 불과하지만 6.5인치 대화면에 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고 후면에는 1300만 화소 표준, 500만 화소 초광각,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배터리는 4000mAh이며 램은 3GB, 스토리지는 32GB이며 외장메모리 슬롯을 통해 2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Q61은 출고가 36만9600원으로 FHD 6.5인치 대화면과 전면 1600만 화소 카메라, 후면 48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후면 초광각, 200만 화소 접사,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 4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램은 4GB, 스토리지는 64GB, 배터리는 4000mAh이며 밀리터리 스펙(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규격)을 갖춰 신뢰도를 높였고 DTS:X 입체음향 기능도 포함돼 소리 품질도 끌어올렸다.
최근 출시된 최고가 라인업인 Q92도 퀄컴 스냅드래곤 765G 5G 칩셋에 후면 4개의 카메라 등 준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췄지만 출고가는 49만9400원에 불과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등록된 상표를 단 스마트폰이 출시되기까지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봤다. 아직 스마트폰 모델명이 '1'로 끝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2'로 끝나는 라인업이 추가적으로 출시된 이후 '3'으로 끝나는 라인업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5월 Q시리즈 라인업 상표 13개를 한꺼번에 등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현재까지 이번에 등록한 3개의 상표와 함께 Q31, Q32, Q33, Q51, Q51S, Q52, Q53, Q61, Q62, Q63, Q91, Q92, Q93을 등록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