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과 인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 롬복국제공항의 관리·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선정에 참여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가 실시한 롬복국제공항 관리·개발 파트너 선정 사전심사에서 롯데건설, 인천공항공사 등 26개 기업이 통과했다. 로열스키폴, 창이공항, GMR공항, 뮌헨공항, 빈치공항, 중국건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롬복국제공항는 서류 평가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DBFOT(Design, Build, Finance, Operate and Transfer) 사업자로 30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비는 10조3000억 루피아(약 8090억원) 규모다.
롬복국제공항은 내년 열리는 모토GP 2021에 맞춰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활주로를 2750m에서 3330m로 늘리고 터미널을 4만㎡ 확대해, 연간 수용객이 325만명에서 7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지난해 8월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으며 주요 해외공항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돈독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