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동계시즌을 맞아 일본 노선 운항 재개를 검토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김포~하네다', '인천~나고야', '인천~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기존 운항중인 인천~간사이 노선은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먼저 김포~하네다 25일부터 매일 운항하고, 인천~나고야, 인천~ 후쿠오카는 매주 금요일 주 1회 운항한다. 현재 주 4회 운항중인 인천~간사이 노선은 한달간 매일 비행기를 띄운다.
다만 앞서 김포발 일본행 노선 운항 계획을 세웠다가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가 완화되지 않아 편성이 취소된 바 있어 이번 운항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본보 2020년 7월 20일 참고 아시아나항공, '김포~도쿄' 운항 재개 취소…"日 입국제한 변동없어"> 또 국토부의 노선 인가도 남았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 '김포~하네다' 노선에 174석 규모의 A321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1회 일정으로 운항할 계획이었다. 일본 입국제한 완화조치에 대비해 편성한 것. 그러나 당시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가 완화되지 않아 편성이 취소됐다.
이번 운항 재개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항공 수요 니즈를 충족하고, 예측하기 위해 임시편도 띄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3일과 27일 두차례 '인천~후쿠오카' 노선에 여객기를 띄워 여객수요 니즈를 충족하고, 화물 운항으로 수익을 낸다는 방침이다. 후쿠오카발 인천행 항공기에는 승객이 탑승하고, 인천발 출발편은 화물 전용편으로 화물이 탑재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나리타' 노선을 매일 운항 중이며, '인천~간사이'는 주 4회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에 따라 일본 전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특히 '김포~도쿄' 노선은 1990년 첫 취항 이후 30년 만에 중단해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