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러시아 시장 고속 질주…점유율 25% 기록

기아차, 2만402대 판매, 전년 대비 6.3%
현대차, 1만8380대 판매, 전년 대비 14.5%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러시아 시장 판매가 확대, 점유율 25%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성장폭은 러시아 전체 판매 증가폭 3.4% 보다 4배를 웃돌았다.

 

8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총 1만838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4.5% 증가한 수치다.

 

크레타는 7790대가 판매, 전년 보다 1382대가 늘어 러시아 베스트셀링카 4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솔라리스 5410대(전년 대비 8대↑)로 6위, 투싼 2353대(전년 대비 1135대↑)로 17위를 기록하며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달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이 84.7% 급감한 '검은 4월'을 뛰어 넘어 정상화에 성공한 현대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 넘는 성장폭을 기록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2만402대를 판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점유율 기준으로 기아차는 13.2%, 현대차는 12.0%로 양사 점유율은 25.2%에 달한다.

 

기아차도 볼륨모델인 리오가 783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보다 72대 판매량이 증가, 베스트셀링카 3위를 차지했다.이어 스포티지가 2885대(16위), 옵티마(국내명 K5)가 2342대로 19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3분기 누적 판매량은 기아차는 13만9477대(17.0%↓)를, 현대차의 경우 11만5020대(13.9% ↓)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9월 한 달동안 140대(전년대비 31.4%↓)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한편, 러시아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5만4409대였다. 판매 1위는 라다로 지난달 총 3만5264대를 판매, 전년 보다 11.9% 증가했다. 기아차와 현대차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폭스바겐이 11.7% 증가한 1만674대를 판매, 4위를, 스코다가 9616대(31.0% ↑)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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