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승용차 시장에 질주하고 있다. 점유율 10%를 기록, 피아트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8일 브라질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법인은 지난달 1만6310대(점유율 10.12%) 판매했다.
브라질 시장에서 3위 자리를 놓고 현대차와 치열하게 경쟁 중인 피아트는 1만9249대를 판매, 점유율 11.95%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올들어 9월 말 현재 10만7824대(10.03%)를 판매, 10만5817대(9.84%)를 기록한 피아트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브라질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모델은 HB20으로 지난달 8565대가 판매,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크레타가 5402대, 베스트셀링카 순위 11위로 이었으며 HB20 세단모델도 1845대가 판매됐다.
한편 지난달 브라질 1위는 2만9777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였으며, 이어 2만8311대를 판매한 GM가 2위를 기록했다. 3·4위는 피아트와 현대차였으며, 5위는 1만1817대를 판매한 지프였다.
베스트셀링카 1위는 GM 오닉스(1만1710대)였으며 2위는 폭스바겐의 '골'(9134대)였다. SUV 판매 비중은 34.53%였으며 해치백과 경차가 각각 28.05%와 14.5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