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2년 연속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Informa)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의 수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최고 통신사(Best Operator)와 산업용 사물인터넷 이니셔티브(Industrial IoT Initiative of the Year) 두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통신 서비스와 인프라, 보안, 인공지능(AI) 등의 부문에서 혁신저인 성과를 거둔 통신 사업자와 개발사를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19개 항목을 두고 87개 회사가 경쟁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달 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SK텔레콤은 최고 통신사 부문에서 프랑스 오렌지, 베트남 비에텔과 경쟁하게 됐다. 산업용 IoT 이니셔티브 부문에서는 중국 차이나텔레콤, 영국 보다폰, 캐나다 소프트웨어 업체 인코그니토(Incognito)가 후보 명단에 함께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최고 통신사 △업무 및 운용 지원 전환 부문에서 수상해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에도 상을 받으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5G를 상용화하고 4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자암호 보안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하고 도이치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왔다.
IoT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로라(LoRa)와 전력 효율이 좋은 캣엠원(LTE Cat.M1)를 제공하며 IoT 시장을 선도해왔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로라 네트워크를 적용한 스마트 물관리 서비스를 선보였고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산업용 IoT 솔루션 사업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