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 잰걸음

스마일게이트인베 등 투자펀드 33곳, 5년간 9000억원 투자 협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베트남 신생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술기업부터 헬스케어,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벤처스 서밋(VVS) 2020'에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사이버에이전트캐피탈, 알파JWC, 몽크스힐벤처스, 500스타트업스 등 총 33개 투자펀드는 오는 2025년까지 베트남 스타트업에 8억1500만 달러(약 900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VVS는 베트남 정부과 골든게이트벤처스가 공동 주최한 행사다. 베트남 스타트업과 해외·현지 투자자 간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8월 150억원 규모 베트남 전용펀드를 조성할 정도로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로 최근 1년 새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로지, 전자상거래 영업·관리 플랫폼 사포 테크놀로지 등에 잇따라 투자했다. 로지는 지난 2014년 대학생 6명이 창업한 음식 배달 플랫폼으로 최근 유통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포 테크놀로지는 전자상거래 관련 온·오프라인 영업·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다. <본보 2020년 5월 18일자 참고 : 스마일게이트, 베트남 전자상거래 관리플랫폼 '사포' 시리즈A 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 헬스케어, 소비재 등 다양한 베트남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은 글로벌 스타트업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는 총 24건으로 1억2800만 달러(약 14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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