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롯데몰 하노이 '친환경 콘크리트'로 기초 공사

이산화탄소 발생량 줄인 친환경 콘크리트 적용
롯데건설 친환경 시공, 베트남에서도 뿌리 내려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지속해서 추진하는 친환경 시공이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에도 적용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사 에코바는 최근 롯데몰 하노이 오피스 타워의 기초 공사인 매스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완료했다. 이 작업에는 산업 부산물인 플라이애시와 고로슬래그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인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이 쓰였다. 기존 시멘트만 넣은 콘크리트 제품과 비교해도 내구성, 강도 등이 떨어지지 않는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롯데몰 하노이는 하노이시 서호 인근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이다. 쇼핑몰·백화점·마트·시네마 등으로 구성된다. 부지면적은 7만3000여㎡, 전체면적 20만여㎡ 규모다. 지난 9월 베트남 중앙정부와 하노이 지방정부가 이 사업의 투자 계획 조정안을 승인하면서 공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본보 2020년 9월 29일자 참고 :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 탄력 받는다…정부당국, 사업 조정 승인>

 

롯데그룹은 지난 2017년 1월 현지법인 설립과 토지사용 관련 양수도 계약을 마치고 개발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애초 2017년 착공해 올해 인민위완공이 목표였다. 신동빈 회장이 하노이 원장을 직접 만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 내 사정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사업 진행이 차질을 빚어왔다.

 

롯데건설은 국내외 사업장에서 녹색 구매, 친환경 시공 등 환경 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친환경 자재 구매 시스템 운영을 통해 친환경 인증 제품 공급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친환경 자재를 구입하고 있다.

 

또 건설현장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착공 시 환경 관리 계획서를 수립하고 환경 영향 요인을 파악하며, 환경 관련 법령에서 요구하는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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