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CJ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특별한 밸런타인데이 기념 케이크를 출시, 고객몰이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신규 케이크 △스트로베리 드림 △마이 밸런타인 △블루밍 베리 △트리플 베리 클라우드 △러브 마시멜로 △딸리 쇼트케이크 등 6종을 선보인다.
새로 출시된 케이크는 로맨틱한 계절에 영감을 받아 달콤한 향과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딸기와 달콤한 크림, 하트 초콜릿으로 장식돼 달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케이크 외 라즈베리 잼이 채워진 하트 모양 마카롱과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초콜릿 조각 케이크, 초콜릿을 묻힌 딸기 등의 간식도 출시됐다. 밸런타인데이 케이크는 14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판매수량 제한으로 이번 주부터 사전 주문받는다.
브라이언 남 뚜레쥬르 마케팅 매니저는 "올해 밸렌타인 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디저트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케이크 출시를 알렸다.
지난 2004년 미국에 진출한 뚜레쥬르는 현재 미국 15개주에 걸쳐 60개 이상 매장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16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와 별개로 뚜레쥬르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CJ그룹 계열 CJ푸드빌은 그동안 운영해온 뚜레쥬르 매각을 두고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과 막바지 협상중이다. 만년 적자에 시달린 CJ푸드빌이 수익성 확보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CJ그룹은 현재 비핵심 자산 정리 차원에서 뚜레쥬르를 비롯 CJ올리브영과 CJ대한통운의 중국 물류 자회사 CJ로킨 로지스틱스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