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집트서 교육용 태블릿PC 생산…330억 투자

내년 양산 목표…일자리 500개창출
이집트 태블릿PC 보급 확대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에 3000만 달러(약 338억원)를 투입해 교육용 태블릿PC를 생산한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포괄하는 수출 기지로 이집트 공장을 키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집트 베니수에프 공장에 3000만 달러를 투입, 태블릿PC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구체적인 생산량을 알려지지 않았다.

 

양산 제품은 현지에서 교육용으로 활용된다. 이집트 정부는 '교육용 태블릿 제작·관리 위원회'를 설립하고 기술 사양과 규정 등을 마련하고 태블릿PC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일자리 창출과 별개로 최대 1000여 명의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도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추가 투자로 현지 생산 품목을 늘리며 이집트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2012년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Kom Abu Radi) 공단의 36만6000㎡ 부지에 TV·모니터 공장을 지었다. 이듬해 7월 가동에 돌입해 2017년 누적 투자액이 1억8300만 달러(약 2060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추가 투자 계획도 밝혔다. 권춘기 삼성전자 이집트 법인장은 작년 6월 모하메드 압델 와하브 이집트 투자청장을 만나 향후 5년간 8400만 달러(약 947억원)를 쏟겠다고 약속했다. 투자금액 중 2300만 달러(약 259억원)를 공장 확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증설 투자뿐 아니라 사회공헌에도 나섰다. 현지 교육부와 협력해 2018년 9월 태블릿PC 100만대, 이듬해 10월 약 70만8000대를 지급했다. 올해부터 이집트 기술대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집트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잇는 요충지로써 삼성전자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집트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의 85%를 중동과 유럽 남부, 아프리카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집트 내수 수요의 확대도 삼성전자가 현지 투자를 늘리는 이유다. 이집트는 젊은 인구와 높은 구매력으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코트라(KOTR)에 따르면 이집트 소비자 전자제품 매출은 2018년 30%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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