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수소차 '넥쏘' 인도 출격한다…형식 승인 완료

올 연말 출시 목표, 印 수소 시장 선점 '포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의 인도 출격을 위한 활시위를 당겼다. 이를 위해 인도 당국에 넥쏘에 대한 형식 승인을 받았으며, 연말 인도 시장에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달 22일 인도 델리 정부 교통부(Transport Department, Govt. NCT of Delhi)으로 부터 수소차 넥쏘에 대한 형식 승인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4분기 현지 시장에 넥쏘를 출시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로써 인도 수소 시장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향후 수소차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판매 등 인도 수소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도 내 주요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철도, 트램, 선박, 발전 등 수소 관련 사업 다각화도 함께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넥쏘의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능력을 강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세계 각국 정부와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수소 생태계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잠재력이 높은 인도 수소차 수소 시장을 선점해 수소전기차 1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넥쏘 글로벌 판매 증가도 기대된다. 넥쏘는 전 세계 수소전기차 모델 중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H2리서치에 따르면 넥쏘의 작년 글로벌 판매량은 6781대에 달한다. 토요타 수소차 미라이가 지난해 1960대 판매된 사실을 감안하면 독보적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월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6.4% 성장한 6만18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점유율 17.4%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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