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서현 이사장, '250억' 들여 이태원 주택 신축…'국내 최고가'

오빠 이재용, 247억에 매각…주택가치 500억 달할 듯
올해 공시가 1위 故 이건희 한남동 주택 가치 넘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250억원을 들여 오빠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부터 구입한 서울 이태원동 부지에 단독주택을 짓는다. 완공되면 주택가치는 약 500억원에 달해 공시지가 1위인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한남동 주택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이 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 이사장이 지난해 이 부회장으로부터 매입한 이태원동 주택 부지와 인접 토지 4필지 등 5개 필지(대지면적 1647㎡) 일부에 단독주택 2개동을 신축한다. 건축비는 250억원이다. 건축비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247억원의 부지 매입가를 고려하면 완공 후 주택 가치는 최소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발표된 전국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기준 431억5000만원으로 국내 최고가를 기록한 故 이건희 회장 한남동 주택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4월 이 부회장으로 부터 247억3580만원(3.3㎡당 약 5000만원)매입가에 총 전액 현금으로 구입했다. 이 부회장은 1992년 부지 매입 후 이곳에서 신혼생활을 보내다 지난 2009년 한남동 단독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2018년 이 부회장이 남아있던 주택을 철거한 뒤부터 줄곧 공터로 유지돼 왔다. 

 

앞서 이 이사장측은 지난해 8월 용산구청으로 부터 건축 승인받았다. 당시 지하 4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 2개동 신축을 골자로 한 건축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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