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中 배터리 제조사 최대주주 등극

궈쉬안 지분 26.47% 확보…中 증권감독위원회 승인
폭스바겐, 中 전기차 드라이브…배터리 제조 협력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공식적으로 현지 배터리 제조사 궈쉬안 하이테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지난 6일(현지시간) 궈쉬안의 2020년 비공개 주식 발행안을 승인했다. 독일 폭스바겐그룹 중국법인인 폭스바겐차이나가 지난해 5월 궈시안의 지분 26.47%를 매입한 내용이 골자다. 

 

폭스바겐은 궈쉬안과 지분 거래 외에도 배터리 개발부터 생산, 공급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궈쉬안과의 파트너십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궈쉬안은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다. 

 

폭스바겐차이나는 궈쉬안에 20여 명의 전문가를 파견해 배터리 시뮬레이션, 검증, 제조공정, 품질관리, 테스트 등 제품 인증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양사는 열확산제로(NTP) 기술 관제 연구팀도 조직해 배터리 열확산 안전 성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개최한 '파워데이'에서 중국을 전략 국가로 낙점했다. 오는 2024년까지 MEB 플랫폼 기반 전기차 15개 모델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연간 1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른 중국 내 폭스바겐의 배터리 수요는 2025년부터 매년 150GWh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 배터리 기업으로부터 조달 받아온 파우치형 배터리 대신 중국 배터리사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각형 비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급증하는 중국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한국 기업에 치중돼 있던 배터리 공급사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 따르면 궈시안은 1.7%의 점유율로 9위를 기록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중에서는 CATL, BYD, CALB의 뒤를 이어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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