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의 기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한다. 우선 6개월 시범 운항한 뒤 전 항공기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6개월 간 인플라이트 더블린의 '에버허브' 무선 기내 엔터테인먼트(Wireless IFE) 시범 운항한다.
기존 항공기에 해당 서비스를 시험 적용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우울해진 분위기를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으로 바꿔 기내 분위기 전환을 유도한다.
승객들은 인플라이트 더블린의 에버허브 휴대용 무선 서버에 저장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그동안은 애플리케이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가 12개 언어로 제공됐지만 이번엔 한국어가 추가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범 운항 동안은 무료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콘텐츠 패키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TV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게임, 대한항공 기내 잡지의 디지털 에디션과 항공사의 엄선된 비디오 프로모션으로 구성된다. 해당 서비스가 적용되면 승객은 편하게 휴대전화나 태블릿 PC 등으로 쉽게 접근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인플라이트 더블린의 에버허브는 무선 기내 엔터테인먼트 및 수익 창출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자체 무선 IFE 제품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통신 채널을 개발하고 설계한다.
대한항공이 무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한 건 승객 서비스 제고 차원이다. 현재 점점 더 많은 항공사가 시스템이 제공하는 비용, 운영 및 위생상의 이점을 고려해 무선 엔터테인먼트를 통합하기 위해 IFE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체 프로세스가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으며 솔루션의 이점이 실제 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