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펠리세이드'와 간판 세단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GV70 전기차'를 내년에 선보이며 국민 세단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내놓는다.
현대차는 지난 6일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앞으로 출시할 신차 목록을 소개했다. △SUV △세단 △친환경차에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등 총 4가지 항목으로 나눠 보기 쉽게 정리했다.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펠리세이드와 쏘나타다. 두 모델은 내년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판매 실적에 크게 기여하는 대표 모델인 만큼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쏘나타의 경우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이 5620대에 그칠 정도로 판매부진을 겪었지만 올 들어 1월(3612대)을 기점으로 반등했다. 2월 4186대, 3월 6233대, 4월 7068대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주력 모델의 저력을 나타낸 바 있다.
국민 세단 그랜저의 대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판매를 이끄는 모델답게 이달 2021년형 '그랜저 르블랑' 스페셜 트림 출시에 이어 곧바로 내년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달에만 총 9684대가 판매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 소비자들은 만날 수 없게 됐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선 그랜저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SUV 모델 'ix35'와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서 출시하는 'GV70 전기차'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출시 예정인 모델은 대부분 해외 전략형 모델이다. i20의 CUV버전으로 만들어진 유럽 전략형 모델 '바이욘'과 중국 전락형 SUV '밍투EV'가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밖에 현대차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N', 'i20N'와 제네시스 브랜드에선 'G90', 'G80e', 'G7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차례로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