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풍림파마텍 '코로나 백신' 주사기 美 출시…현지 유통사 협력

옴니포인트 솔루션즈와 판매 맞손
주사잔량 최소화…연말 2억대 생산 포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풍림파마텍이 미국 유통사와 협업해 최소잔여형(LDS·Low Dead Space) 주사기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량을 늘리고 수출을 확대한다.

 

옴니포인트 솔루션즈(Omnipoynt Solutions)는 8일(현지시간) "풍림파마텍의 슈퍼 LDS 주사기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LDS 주사기는 약물을 투여할 때 주사기에 남아 버려지는 주사 잔량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일반 주사기는 회분당 주사 잔량이 84마이크로리터(μL) 이상이지만, 풍림파마텍 주사기는 4μL이하다. 기존 주사기로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까지 주사할 수 있는 반면 풍림파마텍 주사기로는 1병당 6회분 이상이 가능하다.

 

주사기 몸체와 바늘이 붙어 있는 일반 제품과 달리 '루어락(Lure-Lock·주사기와 바늘 분리를 막는 장치)' 형태를 채택해

쉽게 분리해 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월등한 성능으로 화이자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풍림파마텍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수출을 추진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1만8000개 주문이 들어오며 판매 전부터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작년 말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접종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한 18세 이상 성인 비율은 63%에 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7월 4일)까지 성인의 70%가 최소 1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백신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주사기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말을 가속화하고 의학 분야의 안전성·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미국을 지원하고자 연말까지 2억개를 제조할 수 있도록 생산량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림파마텍은 작년 말 400만개의 양산 체계를 갖췄었다.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약 1개월 만에 생산량을 2.5배 늘렸다. 지난 3월 3공장을 준공해 월 2000만개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부럽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