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앙아시아에서 청소년 IT 교육 프로그램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확대한다. 전 세계에서 청년 ICT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에 힘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지 고등 직업 전문대학인 타슈켄트 IT 컬리지에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두 가지 과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자바 소프트웨어 언어 학습과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중점을 둔다. 또 다른 과정에서는 C언어와 안드로이드 기반 마이크로 컴퓨팅 기술 교육을 받는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외에 카자흐스탄 등에서도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전략적 IT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 개설됐다. 18~25세 청년을 대상으로 240시간의 ICT 핵심 기술 교육을 제공, 역량을 키우고 취업도 돕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핵심 기술로 정의하고 관련 기술 역량은 물론 응용할 수 있는 소프트스킬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IT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터키, 스페인 등 글로벌 23개 법인에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진행해 약 16만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28개 법인으로 확대 적용하고 약 3만여 명의 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과정도 신규 개발해 커리큘럼을 넓히고 내년부터 교육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